지금 우리 아이는 잘 자라고 있다
8개월인 우리 딸은 이제 손을 짚고 일어나는 것까지
자유자재로 되는 정도이다
보통 돌 즈음에 아이가 걷는 다고 하는데
아마 그 이전에 걸을 것 같다
확실히 성장 속도가 빨라서 기분이 좋다
그런 아이를 보고 있자니 아내가 임신을 해서
배가 많이 나왔던 기간이 생각난다
그때 그 뱃속에 있던 아이가 우리 딸이라는 생각이 들면
뭔가 마음이 뭉클해진다
저기서 열달을 있다고 나왔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물론 나도 우리 엄마 뱃속에서 그렇게 있다가 나왔겠지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그런 나를 볼 때마다 신기해 했겠지
아마도 지금도 신기해 할 것 같다
이렇게 말하니깐 또 부모님이 보고 싶다
평소에는 잘 표현을 못하겠는데
이상하게 멀리 있으면 왜 이렇게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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