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빠와 함께 내가 다니는 병원에 모시고 갔다
내가 좋은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모시고 같고 일단은 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검사를 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오라고 했는데
일단은 내가 먼저 전화를 통해서 확인을 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서
아마도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내일 아빠와 병원에 가야될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모시고 간 것 인데
역시 모시고 가길 잘한 것 같다
왠지 한달에 한번씩 아빠와 병원에 같이 가게 될 것 같은데
뭔가 어릴 때 아빠가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탕을 데리고 가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시간은 이렇게 관계의 역전을 가져오기도 한다
여튼 미리 알아서 다행이고 앞으로 아빠와 병원에 잘 다녀야겠다
왠지 딸 얘기만 주구장창 하다가 올 것 같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