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와이프와 나들이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나는 습관적으로 전에는 나이가 어려서, 젊어서 행복했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런데 와이프는 지금도 행복하다고 이야기 했다
물론 나도 지금도 행복하지만
그때도 더 행복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 다음 말이 걸작이다
와이프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하루라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겠다고 말한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늙었지만 미래에 비해 젊다 ㅎㅎ
그런 생각이 들자 우리는 얼마나 현재를 놓치고 살고 있는걸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가
분명 알고는 있지만 만끽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런 걸 생각한다면 지금 이 순간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다 ㅎㅎ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갔을 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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