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길은 왜
취업하기 어려운 시대이고 안정된 직장은 부족해서
취업전쟁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안정된 직업군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저는 잘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기차를 타면 우리는 정해진 레일을 따라 달려야 합니다
미리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가는 것인데
목적지가 뻔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하나도 없지요
그리고 정해진 구간만 가기 때문에 그 이상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 다시 태어날 지 모르는 가능성을 가진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자신의 가능성을 사회적 분위기에 쫄아서 방치해두고 잘 닦인 레일에 올라타는데요
이해는 되지만 글쎄요
저는 일단 뭔가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합니다
직업만으로 자신의 행복이 달라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