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을 거닐며

빌딩숲을 거닐며


도시라 그런지 확실히 빌딩이 많습니다

빌딩은 여러가지 편의 시설이 안에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건축물이기는 하지만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좋아하는 건축물은 아닙니다

도시에 살면서 빌딩에 반감을 갖는 

정말 이상한 성격이지요 ㅎ



하지만 가끔 빌딩 유리창에 반사되는 구름을 보면

조금은 빌딩에 대한 마음이 풀어지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빌딩도 영문도 모른체 그 자리에 지어진 것이니깐

자기 잘못은 아니지요 ㅎ

전 세계에 자기가 살던 곳을 떠나서

공장으로 보내지고 거기서 다양하게 합성이 되어

건축 자재가 되고 정말 연고도 없는 곳에서

몇십년을 보내는 빌딩이라는 결정체를 보면서

뭔가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는데요

그런 고향의 소식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구름이 너희 집을 보고 왔다고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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