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병아리들은 어디로 갔나

학교 앞 병아리들은 어디로 갔나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학교 끝나면 교문 앞에서

가끔 병아리를 파는 아저씨들이 오시곤 했는데요 ㅎ

박스에 담긴 병아리를 보면서

아이들은 그 주변을 둘러 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ㅎ



그래서 저도 너무 귀여워서 한 두번 정도 병아리를 사가지고 온 기억이 있는데요 ㅎ

사가지고 오면 엄마한테 혼나기 일 쑤 였습니다

어차피 죽을 건데 왜 사오냐고 하는 이유였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안 사오는 게 맞는 건데

그 당시에는 제가 눈에 뭐가 씌었나 봅니다

귀여워서 백원이나 이백원 주고 조심스럽게 두 손 사이로 병아리를 데리고 왔는데요 ㅎ

역시나 병아리는 오래 살지 못하고 죽어버렸습니다

그 병아리들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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