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사상차림 기본적인 틀 총정리
- 생활
- 2022. 11. 9. 11:30
기제사상차림 기본적인 틀 총정리
이제는 제사를 지내는 문화가 많이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일단은 종교적인 면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부분도 있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제사의 규모가 축소가 되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런 추세는 더욱 더 가속화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 흐름 안에서도 제사를 지내는 집 또한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일이기 때문에 적어도 부모님들이 원하는 부분이라면
최대한 맞춰 드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우리 세대가 주측이 되면 우리의 기준으로 조금씩 바꿔 나가면 되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기제사상차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사를 지내는 방법이나 양식은 기본은 있지만
반드시 거기에 따를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각각의 지역이나 가문마다 조금씩 제사를 지내는 방식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마다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점은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기제사상차림을 알아보기에 앞서
기제사라는 뜻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제사는 기일 제사를 의미하는 데요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준으로 하는
제사를 기제사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동서남북을 베이스로 제사상을 차리게 되는데요
이 때 음식의 개수는 홀수로 하게 됩니다
이는 홀수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마늘이나 고추가루, 복숭아는 제사상에 놓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위 음식이 혼이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사상을 차릴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홍동백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이 뜻은 흰색을 내는 음식은 서쪽에 놓고,
붉은 색의 음식은 동쪽에 놓는 것을 말합니다
이중에 붉은 색 음식인 대추는 동쪽에 놓지 않고 서쪽에 놓게 됩니다
이런 밑그림을 바탕으로 이제 음식을 놓게 되는데요
기준을 위패로 잡고 바로 오게 되는 음식을
1열이라고 했을 때 식사를 놓으시면 됩니다
쌀밥, 국, 숟가락, 젓가락, 잔을 놓게 됩니다
그리고 2열에는 반찬을 놓게 되는데요
고기나 생선, 전 위주로 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3열에는 탕 종류, 4열에는 나물과 마른 반찬을 놓게 됩니다
나물 같은 경우는 삼색 나물을 놓으시면 되고
식혜나 포 종류도 같이 놓아도 됩니다
이제 5열에서는 후식을 놓게 되는데요
과일, 떡 종류를 놓게 됩니다
대추 역시 아까 말씀 드린대로 예외적으로 서쪽에 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과일인 배나 사과 그리고 한과나 밤을 놓으면 되겠습니다
기제사상차림의 전체적인 윤곽은 이 정도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텐데요
제사상을 차린다로 했을 때 어떤 참고가 될만한 지점은 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어려워 보이지만 우리가 밥을 먹는 순서를 생각한다면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제사를 지내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놓아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어떤 집은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을 놓기도 하는데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고인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기제사상차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이는 하나의 참고 사항이지
꼭 해야되는 것은 아니니깐 각 가정에 따라 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사도 중요하겠지만 그 안의 의미인
고인을 기억하기 위해서 제사를 지낸다고 생각하는데요
종종 제사가 너무 잦거나 너무 정석 아닌 정석을 고집해서
여러 사람이 얼굴을 붉히는 일도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어떤 방식이 고인을 위한 길인지 잘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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