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하는 방식
글을 쓸 때 실력을 늘일 수 있는 방법론 중에 하나가 필사인데요
필사는 말 그대로 어떤 특정작가의 글을 직접 펜으로 옮겨 적어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필사를 가장 자세한 독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직접 보는 것과 써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단기간에 문장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쌓이기 되는
다른 작가의 아이덴티티를 경계할 필요는 있습니다
잦은 필사는 작가 지망생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죽이고
더 심하면 글 쓰는 기술은 늘되 정신은
멈춰버릴 수 있는 지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습은 적당히 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글을 전투적으로
쓰는 것이 가장 좋은 게 아닌가 싶네요 ㅎ
참고로 저는 필사를 하다가 너무 기술만 발전할까봐
하지 않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필사는 적당히 했을 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