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지금 제대로 된 비가 오고 있습니다
창문 밖에는 빗소리가 들리는 데요
뭔가 찔금찔금 오는 비가 아니고
나는 비다 라고 하면서
내리는 그런 비입니다
그런 걸 보면 비에도 성격이란 게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 비는 평범한 성격을 가진 비가 같습니다 ㅎㅎ
이런 날에는 전등만 켜놓고
누워서 멍을 때리는 것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정말 마음도 고요한 느낌도 들고
모처럼 빗소리를 들으니 여름도 다 끝나가는 기분도 들고
이래저래 만감이 교차하는데요
비라는 것은 정말 신기한 거 같습니다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다니 ㅎㅎ
이런 생각을 하면 또 한도 끝도 없지만
정말 비라는 것은 알다가도 모를 그런 존재 인 것 같습니다
멍때리고 비를 보다가 배가 고파져서 빵에다 우유를 마셨습니다
그대로 잠을 잤는데 정말 꿀잠을 잔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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